언힌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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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미친 놈들이 있다..

하지만 과연 그 개인한테만 잘못이 있는가?

초록불.. 차는 가야한다. 출발해야 한다.

옆 차선은 출발 하는데...내 차선의 앞차는?? Why?? .. 멈춰 있다.

빡친 주인공...

경적을 울려 댄다.

(난 지금 살짝 늦잠을 잤고.. 차는 엄청 막혀서 뚫린 길을 찾는라 요리저리 돌아 다니고 있고, 아들 학교 데려다 주는데 지각하면 불이익을 당해서 마음이 지금 엄~청 바쁘다.)

결국, 지나치면 경적을 2번 더 울리고, 멈춰 있는 차에게

손 제스처 까지 하는 .. 요즘에 흔하게 보이는 행동들이다.

옆으로 다가 오는 앞차였던 차...

창문을 내리란다.

욕을 할 것인가?!

인사를 하고 친절히 울리는 경적이 무엇인지...친절히(?) 알려주려는 러셀 크로우

가볍게 톡,톡,톡, 세번을 Tap 하듯이 (가볍게) 톡톡 두드린다.

설명까지 곁들어서 말이다...

(사실...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저렇게 Tap 하듯이 하는 법을 몰랐다.)

(죄다.. 빵~~~~ 해대니 말이다...)

먼저 사과 한다...

요즘 내가 정신이 없다고 말하면서

바쁘신거 같은데 내가 방해한다고 같다고,

이 영화의 핵심이다....

앞으로의 1시간 30분 런닝 타임에서 제일 중요한... 복선이자... 왜 이 영화가 시작되는지 보여주는 아주 결정적인 대사이다..

이 한마디의 잔잔한 나비의 날개 짓이... 어떤 태풍을 몰고 올지...

상상이나 했겠는가?!

대답을 하고야 말았다...

한번 더 경고한다...

표정이...하...

여기서 부터 영화가 시작된다..

완전 XX 싸이코 XXX ..

...

영화가 끝나고 가만 생각해 보았다.

나도 누군가 죽여버리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을까??

한때..

미친 상사가 인격모독과 폭언 하는 것을 들었을 때,

사회 초년생이었는데, 굉장히 큰 마음의 상처를 받았고,

트라우마로 남아 나중엔

"저 새낀...죽여버린다.."

라는 마음이 안 들었을까???

우리는 사과 하는 법을, 능력을 잃어 버렸다...

과연 잃어버린 건가... 하는 법을 잊었나??

먼저 지고 들어가면 사람들이 무시하고, 얕잡아 보고, 호구로 보일까봐 ...

오히려 더 성내고, 상대방을 짓밟는건 아닐까??

내가 더 화가 났으니...니가 좀 이해하라...인가?!

우리는 잘못을 하면...사과를 해야한다..그렇게 배웠다..

근데 안한다...

뻔뻔해 져라.. 아닌 척, 안 그런척,

강하게 나가야 한다.. 철저히 밟아야 못 기어 오른다...

돈을 냈으니, 당연히 권리를 누리는 거니까.. 정도껏 막 해도 된다..등

내가 힘이 약해서? 어려서? ..

니 부하라서? 약자여서?

금수저가 아니라서?...다이아 수저가 아니라서?

착해 보여서??

그리고, 강한 자(힘 있는자)에겐 잘못조차 저지르지 않지만, 혹여나 조금이라도

그랬다면...

고개 숙여 사죄한다...정.중.히

심기를 건드릴까, 노심초사하며 말이다...

그래서 어렸을 적 부터 들었던 말은...그런 사람이 되어라! 였다.

그런 사람?

높은 사람들... 국회의원, 고위 공직자, CEO 사장 (몇 백억, 몇 천억 버는..),

재벌(대기업), 검사, 판사, 의사.... 타워 팰리스 사는 사람들..

그런 사람이야 돼야마니, 사과를 받을 수 있는 것인가?

억울하면 성공해라 인가?!

과연 이런 사회가 올바른가의 의문을 갖고,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

정의라는 거창한 말까지 안가도 말이다..

사람들과 부딪히는 일이 없어지는 코로나 시대,

대신에 자가용 차들이 많이 늘어났다...

도로의 차가 엄~~청 많다.

그리고 현재 사회는 바쁘다...아주 많이~

서로가 마음의 여유가 없다.. 아주 많이~

조금만, 조금만, 마음을 열어두면 안되었을까?

조금만 여유를 가졌으면 어땠을까?

한번 쯤 내 자신을 돌아보는 영화 중...

하나 였다.

과격한 표현이 많이 들어갔네요..

나도 싸이코가 되지 말란 법이 없지 않은가?

라는 작은 의구심으로 쓴 포스팅이었습니다..

우린 누구나가... 정신(멘탈)이 나갈 때가 있지요...

앞으로 더 심해지리라 봅니다.

모두가 멘탈이 건강해 지고, 서로에 대한 배려와 에티켓이 있기를 바라 면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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